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산시장에서는 금융상품 외 대체투자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금·원유 등 전통 실물자산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그리고 미술품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디지털’ 자산에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주식 및 채권 가격 하락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도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배경 가운데서 디파이 플랫폼 예치 서비스 또한 급성장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내에선 관련 규제가 명확하지 않아 정확한 정보 없이 무턱대고 접근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해당 분야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용어 이해나 제도 현황 파악 노력이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자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가 지난 3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약 2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한 지 1년 만에 무려 3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NFT 거래량 역시 크게 늘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일평균 5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엔 40억 달러 규모로 급증했다. 이렇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요인으로는 다양한 작품 판매 채널 확보와 더불어 기존 예술계 종사자들의 참여가 꼽힌다. 앞서 말했듯 이제는 단순 수집 목적뿐 아니라 재테크 수단으로서도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우선 사기꾼인지 아닌지 구분하려면 반드시 출처 확인이 필요하다. 또 수익률에만 현혹되지 말고 안전장치가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모든 투자 행위가 그렇듯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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